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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필수품! 뽀송한 겨드랑이를 부탁해[땀날 때 사용하는 제품]바르는약 2022. 7. 18. 15:04
땀날 때 사용하는 제품들
낮 최고온도 30도!!
습도 80% 이상!!!
이제 한여름입니다. 이불도 축축하고 손발도 쩍쩍 달라붙어요...ㅠㅠ
네, 그렇습니다.
땀의 계절인 여름이 돌아왔습니다.
더위와 습도에 땀까지!!! 여름철 불쾌 3 대장입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땀에 사용하는 여러 가지 제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제제 사용에 있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땀의 무엇을' 해결하고 싶은지입니다.
땀 분비를 막는 제제와 땀 냄새를 제거하는 제제는 성분과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땀이 너무 많이 나서 불편해!' 할 때는 땀 분비 억제제,
'땀 냄새가 신경 쓰여!' 할 때는 땀 냄새 제거제를 사용해 주시면 좋습니다.
각각의 제제를 분리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땀 분비 억제제(데오클렌액, 스웨트롤 패드액)
<데오클렌액>
데오클렌액은 염화알루미늄 성분으로 특이한 냄새가 있는 무색투명한 액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겨드랑이, 손바닥, 발바닥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약을 바르면 땀이 나오는 입구를 막아 물리적으로 땀 분비를 억제합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잠을 자기 전에 발라야 할 부위를 깨끗하게 씻은 다음 드라이어 등으로 완벽하게 건조한 후 극소량을 바르고, 다음 날 가볍게 물로 씻어줍니다.
포인트는 땀이 나기 전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효과를 보기 전까지는 매일 밤 한 번씩 사용하고 땀이 줄기 시작하면 일주일에 1~2회로 줄이면 됩니다.
약의 피부 흡수도를 높이기 위해 물로 씻어내기 전 최소한 6~8시간 정도는 피부에 바른 상태로 있어야 땀 분비 억제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제모제를 사용하는 경우 사용 전, 후로부터 12시간 이내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임부, 수유부, 12세 이하의 소하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스웨트롤 패드액> -얼굴 전용
스웨트롤 패드액은 얼굴 전용 땀 분비 억제제입니다. 땀을 분비하는 신경을 차단하는 성분인 글리코피롤레이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화장솜과 비슷한 모양인데요, 알코올 냄새가 납니다^^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약을 사용하기 전에 얼굴을 충분히 건조한 다음 눈, 코, 입 등을 제외한 얼굴에 5회 정도 문지르면 됩니다. 바르고 한두 시간 뒤 정도부터 땀 분비가 억제됩니다. 얼굴에 문지르고 난 후 4시간까지는 얼굴을 씻지 않는 게 좋습니다. 효과가 떨어져요~
얼굴에 땀이 많아 맨날 화장이 지워지거나 번지는 분들이 사용하기 딱 좋을 것 같아요~
임부와 수유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땀 냄새 제거제(데오드란트)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고 또 가장 많이 쓰이는 데오드란트입니다.
데오드란트라는 단어 자체가 냄새 제거제라는 의미이며 알루미늄 클로로 하이드레이트 성분이에요.
데오드란트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제품이 있는데 니베아 제품이 유명해요.
그런데 땀 냄새는 왜 날까요?
땀 냄새가 나는 원인은 겨드랑이, 회음부, 외이도(귀)에 위치한 아포크린 땀샘에서 만들어진 땀이 원인입니다. 아포크린 땀샘에서 만들어진 땀은 손발바닥, 겨드랑이, 이마 등에 몸 전체에 분포하는 에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과 비교해 단백질과 지방 성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낭으로 분비된 땀이 피부 표면에서 세균과 만나 끈적거리고 퀴퀴한 땀 냄새가 나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암내라고 부르는 게 바로 이 냄새입니다.
겨드랑이에 아포크린 땀샘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이 부분에서 냄새가 많이 나게 됩니다.
이때 데오드란트는 모낭 주변에서 세균 증식을 억제해 배출된 땀을 세균이 분해하면서 생기는 냄새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데오드란트에 기분 좋은 상쾌한 향을 추가하여 일종의 탈취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사용법은 땀이 나기 전 피부 표면에 적당량 부드럽게 문지르거나 스프레이 제형의 경우 적당량 뿌려주면 됩니다. 땀이 난 후 냄새가 날 때 데오드란트를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악취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데오드란트는 일반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아 인터넷에서 살 수 있어요^^
**토막상식!!
어린아이에게서는 냄새가 잘 나지 않으나 사춘기가 지나면서 냄새가 많이 나기 시작해요.
아포크린 땀샘이 사춘기 이전까지는 작용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러다 사춘기에 들어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급격히 분비되면 음모와 겨드랑이 털, 수염 등이 자라게 되면서
이때 모낭에 연결되어 있는 아포크린 땀샘도 자극을 받아 함께 발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 자체는 악취가 아니나, 땀이 분비되면서 피부층에 있는 세균과 만나 부패하는 과정에서 지 독한 냄새가 나게 되는 거예요.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 안의 단백물질이 세균과 만나 부패하는 시간은 2~3시간 정도 됩니다. 그 과정에서 냄새가 많이 나게 되는 것이고요. 따라서 땀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땀을 흘린 뒤 가급적 빨리 씻고 땀이 묻지 않은 깨 끗한 옷으로 갈아입는 게 첫 번째입니다.
자주 씻는 편인데도 냄새가 나는 경우는 노폐물이 제대로 씻겨나가지 않아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씻을 때 특히 귀 뒤쪽이나 목 뒤쪽까지 꼼꼼히 씻는 씻기 습관을 가지면 더 좋겠죠?^^ **
오늘은 땀을 억제하고 싶은지, 땀 냄새를 줄이고 싶은지 구분하여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땀날 때 사용하는 제품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지긋지긋한 여름철 땀과 냄새에서 해방되어 뽀송뽀송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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