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났을 때? [후시딘 VS 마데카솔] 집중탐구

상처연고 제품 

후시딘 VS 마데카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상처연고에는 후시딘과 마데카솔이 있습니다. 요즈음은 비슷한 이름의 카피약도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역시 후시딘과 마데카솔이죠!

두 연고 모두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상처연고이며 가정에서 한 개씩은 상비해 두셨을 텐데요.

비슷해 보이는 이 두 가지 약의 쓰임은 조금 다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두 가지 제품을 비교해보려 합니다.

상처 처치 시 두 상처연고가 어떤 상처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한 번 알아보아요~

 

1. 두 제품은 어떻게 다른가요?

후시딘과 마데카솔은 그 성분부터 다릅니다.

후시딘은 무색의 반투명한 연고제로 주성분은 퓨시드산 나트륨입니다.

이 퓨시드산 나트륨은 정균제로 2차 감염이 되는 걸 막아줍니다.

정균제란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화학 요법제입니다.

 

퓨시드산은 항생제로 곰팡이에서 추출해낸 성분이라고 합니다. 이 성분은 세균들이 생존이나 번식을 위해 필요로 하는 단백질을 합성할 때 이것을 방해하는 방법으로 세균을 살지 못하게 합니다. 세균들을 아예 없애버리는 살균제는 아니고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정균제 라 할 수 있습니다.

 

마데카솔은 흰색에 가까운 연고제로 주성분이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입니다.

센텔라아시아티카 성분은 호랑이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센텔라아시아티카 풀 위에서 뒹구는 걸 보고 원주민들이 상처 난 곳에 붙이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상처가 말끔히 회복된 걸 보고 이때부터 이 성분이 유용하게 쓰이게 됐지요.

센텔라아시아티카의 우리나라말은 병풀 또는 호랑이풀이라고 부릅니다.

화장품 중에서 피부 재생에 효과가 있다는 화장품의 성분을 잘 들여다보면 병풀 또는 호랑이풀 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주성분 네오마이신은 항생제입니다. 위의 후시딘에 들어있는 퓨시드산과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2. 어떤 상처에 적용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처 직후, 염증상 상처에는 후시딘

상처 후반, 흉터 회복에는 마데카솔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후시딘연고	마데카솔케어연고
적용	- 세균 증식을 막는 항생 역할을 주로 하여 염증성   여드름에도 효과가 있음 - 감염예방을 위해 심하지 않은 작은 화상에 사용할 수   있음 - 깊은 상처나 딱지가 생긴 상처   (퓨시드산나트륨은 항균력이 뛰어나고 분자구조가    독특해 딱지까지 뚫고 흡수될 정도로 피부침트력이    좋습니다)	- 피부의 상처를 빠르게 감소시켜 흉터를 치료하는데   탁월함(센텔라아시아티카 성분이 손상된 피부의   콜라겐합성을 유도하여 새살이 잘 돋고 흉터가 남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 감염 위험이 적은 일반적인 상처나 민감 피부의 상처,   작은 화상등에도 효과적입니다.
특징	- 감염예방 및 치료 - 피부상처에 많이 존재하는 균(그람양성균)에   항균효과가 뛰어남 - 피부침투력이 뛰어남 - 내성균이 많은 것이 단점 * 후시딘에 들어있는 항생제 성분은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바르는 기간은 1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상처치료, 감염예방 및 치료 - 피부재생 촉진으로 흉터 최소화 - 센텔라아시아티카라는 식물추출물이 콜라겐 합성 촉진   및 새살형성에 도움이 됨 - 네오마이신은 대표적으로 내성균이 많은 항생제
상처 적용사례	- 염증이 생길 우려가 있는 상처    : 항생제 성분이 세균감염을 억제하여 상처 부위가 덧나지      않도록 함 - 모기 벌레 물린 후 긁어서 염증이 생기는 상처    : 피부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외부로부터의 세균 침투를      억제하여 2차 세균 감염으로부터 보호 - 여드름 등 세균 감염으로 인한 피부질환 상처    : 항균력이 뛰어나 세균감염으로 인한 상처에 효과적 - 딱지로 인해 연고 처치가 어려운 상처    : 퓨시딘나트륨은 피부침투력이 우수하여 딱지 위에 처치      하여도 효과적입니다.	- 종이에 베였을 때, 작은 상처, 흉터가 걱정되는 상처    : 기존연고와 달리 자연에서 온 식물성분이 상처부위의 피부재생을 촉진하여 흉터를 최소화 - 피부가 민감한 사람    : 항생제 용량을 최소화하고 식물성분을 많이 포함하여 항생제로 인한 문제 최소화 - 염증소견이 없는 상처    : 식물성분과 항균성분의 이중 작용으로 신속하고 우수한     상처치유 효과

* 내성균이란 약물에 견디는 힘이 강한 세균입니다. 따라서 약물에서 내성균이 많다는 것은 균에 약효가 잘 듣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3. 마데카솔 시리즈 사용설명서

마데카솔은 세 가지의 시리즈를 출시하였는데요, 각각 성분이 약간씩 달라 각 쓰임에 맞게 활용하면 좋습니다.

분류	연고특징	상처타입
마데카솔 케어	연고형 식물성분 상처치료제	건성상처  1. 염증 없는 가벼운 상처 또는 상처발생 초기 2. 민감한 피부의 상처 3. 유아 및 어린이 상처
복합마데카솔		건성상처 1. 피부재생, 항생제성분, 스테로이드 성분 함유 2. 염증 상처(가려움, 발적, 통증, 부종) 3. 긁거나 만져서 가볍게 덧난 상처
마데카솔 분말	분말형 식물성분 상처치료제	습성상처 1. 출혈이나 진물로 연고류 도포가 어려운 상처 2. 어린이의 경우 통증으로 상처연고 도포가 어려운 상처

 

상처가 생겼을 때 병원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지 않는 이상 상처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감염된 상처는 일반적으로 붓고 열감이 나며 상처부위가 빨갛게 변합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에 가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며 바르는 약을 꾸준히 사용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마무리 짓자면

후시딘 연고는 항생제 연고로 상처 초기에 염증성 반응 시 사용하며

마데카솔케어는 상처 치유 촉진과 흉터 방지 연고로 적용하시면 두 상처연고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무엇보다 상처치료에 가장 중요한 건 상처부위의 이물질, 세균 등을 제거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물기 없이 건조하게 말리는 것입니다.

작은 상처의 경우 깨끗하게 씻고 말리는 것만으로도 소독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상처 발생 후 2~3일이 지나 건드려도 아프지 않고 딱지가 생긴 상처에는 밴드를 붙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이 되지 않아 오히려 상처치료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상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상처 나지 않는 하루 보내세요^^